경기교육청,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경기교육청,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3.05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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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조치 4곳·처분 확정 39개 유치원 모두 홈페이지 게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이하 경기교육청)이 5일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립유치원 명단과 처분이 확정된 39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기교육청이 고발한 유치원은 용인 예성유치원과, 성남 예정유치원, 파주 예은·예일유치원 등 총 4곳으로 모두 동일한 설립자다. 

성남 예정유치원은 계속된 자료 제출 거부로 1월 고발 조치됐으며, 나머지 3개 유치원은 1차 고발 이후 올해 1월 예정이던 감사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해 지난달 26일 다시 고발했다. 

또한 경기교육청은 2014년부터 2015년 감사 결과에 따른 51억 원의 재정상 조치를 미이행한 파주의 2개 유치원에 대해 2020학년도부터 인가정원의 10%를 감축 조치했다. 

경기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처분이 확정된 39개 유치원의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39개 유치원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25억여 원, 신분상 조치는 중징계 요구 2명 등 총 48명이며,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24개 유치원의 약 38억 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이재삼 감사관은 “경기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부정과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분상 조치와 고발, 수사 의뢰를 해 나갈 방침”이라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일관되게 엄정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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