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친환경농산물 119개 매장서 판매
갈 곳 잃은 친환경농산물 119개 매장서 판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3.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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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감자·오이 등 도내 생산 16개 품목 122톤 롯데마트서 판촉행사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갈 곳 잃은 충남 친환경농산물이 국내 유명 마트를 통해 전국 소비자를 찾아 나선다.

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도내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농산물이 다음달 1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119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유·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도내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롯데마트, 친환경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했다.

지난해 3월 기준 도내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액은 14억 7000만 원이며 이 중 친환경농산물은 8억 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판촉행사 참여 품목은 감자와 오이, 버섯, 대파, 당근, 상추, 딸기 등 16개다.

판매 수량은 122톤으로, 부여친환경농업인유통지원사업단(부여사업단)이 준비한다.

판촉행사 돌입에 앞선 25일에는 양 지사가 롯데마트 천안 성정점을 방문해 행사 준비 상황을 살피고, 롯데마트와 생산자 및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싱싱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이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판촉행사가 열리게 된 점은 의미가 크다”라며 충남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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