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이하 광주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 학교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지난 26일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매뉴얼은 ‘교무학사 대응 매뉴얼’ ‘감염병 대응 매뉴얼’ ‘급식 대응 매뉴얼’ 총 3개 영역으로 제작됐다. 각급 학교는 이 매뉴얼을 바탕으로 ‘개학 전’ ‘개학 당일’ ‘개학 후’ 시기별로 교무학사, 보건, 급식 분야를 준비하고 점검한다.
매뉴얼은 크게 점검표와 세부 내용으로 구성됐다. 점검표에는 영역별로 세부화된 ▲개학 준비 점검표 ▲시기별로 나눠진 개학 전후 점검표 ▲담당자별로 구성된 개학일 실천표를 체크리스크 형태로 제공해 학교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교무학사 매뉴얼에는 수업일수 10일 감축 운영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180일 이상 확보하도록 안내했다. 수업 시수는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에서 균형 있게 감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 기간을 모든 학교가 최소 2주 기간을 확보하도록 권장했으며, 학교 수업 중 학생 간 접촉이 많이 예상되는 모든 활동은 지양하도록 했다. 또한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장 자율에 맡기며, 기숙사는 코로나19 종료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
학교급식 매뉴얼에서는 시차 배식과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바탕으로 충분한 급식 시간을 확보하고, 학생 간 간격을 최대한 유지하는 좌석 조정 등을 통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급식 제공의 변동 사항은 가정 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광주교육청 이승오 교육국장은 “학교 대응 매뉴얼은 교무학사, 보건, 급식 등 학교생활 전반을 담고 있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학교 현장에서 준비하고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광주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