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양조장 고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전통주 양조장 고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4.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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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현장 심층상담과 일반 상담으로 나눠 운영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전통주의 품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전통주 양조장 역량 강화 상담(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이 사업은 우리 전통주 업체가 출고량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주세 종량세 전환과 혼술·홈술과 같은 주류 소비 문화 변화에 대응한 품질 고급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상담(컨설팅) 사업은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진단하는 ‘현장 심층상담(컨설팅)’과 유선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간단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일반 상담(컨설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현장 심층상담은 ▲양조기술·품질개선 ▲위생·품질인증 ▲홍보·마케팅 중 업체 희망에 따라 최대 2개 분야에 대해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양조장은 6~2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추후 성장잠재력, 사업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1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양조장은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진행하며, 샘플 제작 등 실행비용에 대해 업체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조장 창업 또는 운영 관련 간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일반 상담 창구(가칭 ‘우리술 SOS센터’)는 현장 심층상담에 참여하지 않는 양조장과 창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자문 서비스다.

5월 12일부터 운영하는 일반 상담은 유선 또는 이메일 등으로 질문을 하면 전문가가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 사업을 통해 개선된 우수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FAQ)은 앞으로 더술닷컴 등 온라인으로도 공유해 더 많은 양조장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주 업체는 종사자 수 4인 이내인 곳이 85.6%를 차지할 정도로 영세해 품질개선 및 마케팅 역량 부족이 현실”이라며 “상담을 통해 소규모 양조장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명품주가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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