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열풍 속 금(金)란된 계란
집밥 열풍 속 금(金)란된 계란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23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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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생필품 38개 품목 1분기 가격 조사 결과 발표
전년 동기 대비 1.7% 인상, 달걀은 무려 25.6% ↑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올해 1분기 물가 조사 결과 달걀‧기저귀‧소주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23일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 전년 대비 가격상승 품목은 25개, 하락 품목은 12개였다고 밝혔다. 상승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3.7%로 전체 평균인상률(1.7%)보다 2.0% 높았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계란(25.6%), 기저귀(12.4%), 소주(7.2%), 참기름(6.7%), 두부(6.0%)이었다.

특히 계란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가격이 4110→5163원으로 25.6%가 인상됐다.

계란의 유통업태별 인상률을 비교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이 40.5%로 가장 높았고 일반 슈퍼마켓(22.4%), 대형마트(21.5%), 백화점(3.7%) 순이었다. 물가감시센터는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달걀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쌈장(-7.9%), 샴푸(-6.3%), 분유(-3.6%), 커피믹스(-2.8%), 껌(-1.8%)이었다.

올해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은 22만30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외식 수요 감소 효과로 밥상물가가 더욱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계속적으로 감시하며 소비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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