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착한소비운동. 경기도 농산물판매액 20억 넘어
코로나19 속 착한소비운동. 경기도 농산물판매액 20억 넘어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1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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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차례 행사. 친환경 학교급식 및 지역특산 농산물 500t 판매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개학 연기, 식당 침체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의 착한소비 행사가 석달여 만에 2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은 지난 3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18차례의 착한소비 행사를 온라인(마켓경기)과 오프라인,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방식으로 진행해 농산물 500t을 판매, 20억5,46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착한소비 운동은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학교 급식용 친환경 딸기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9일 처음 시작됐다. 이 행사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 딸기 9.5톤이 총 9500만 원에 판매됐다. 이후 3월 11일부터 학교급식용 농산물 10종을 꾸러미로 묶어 판매한 친환경꾸러미는 5월 6일까지 72t이 판매돼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화된 4월부터 도는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를 도입했다. 드라이브 스루 장터는 지난 4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의왕휴게소에서 3개 품목으로 시작해 안성(4월 4일), 수원(4월 11일, 5월 2일), 안양(4월 18일), 여주(4월 25일), 파주(5월 16일, 5월 30일), 의정부(5월 23일), 김포(6월 13일)까지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환된 후 차량 행렬을 이루며 기다리면서도 인증샷을 찍거나 가족들과 얘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등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존 로컬푸드 판매장 등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농산물 판매방식을 병행하고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을 이용한 반조리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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