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 통해 문영식 농가 최초 재배 성공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에서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Apple Mango)가 처음 수확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윤선, 이하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한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시범사업’ 결과, 강서구에 위치한 문영식 씨 농가에서 애플망고 생산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애플망고는 기존 채소 재배에 비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질 좋은 망고의 경우 3kg 가격이 15만 원 수준에 달하는 등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해당 농가는 센터와 선진지 벤치마킹,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애플망고를 재배품목으로 선정했고 묘목 지원 및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익기 전 수확해 고온증열 과정을 거친 수입 망고와는 달리 완숙과로 수확하는 국산 망고는 당도와 향기, 식감에서 수입 망고보다 뛰어나다.
또한 비가 잦은 제주도에 비해 일조시간이 긴 부산 강서구는 따뜻한 동계기온으로 망고 생산 최적지로 꼽힌다.
센터 김윤선 소장은 “앞으로도 아열대 과수 재배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판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