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시서스’ 분말서 쇳가루 다량 검출
해외직구 ‘시서스’ 분말서 쇳가루 다량 검출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7.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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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사와 더불어 직구제품 구매 시 소비자 주의 당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단장 박재용, 이하 서울민사경)은 23일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기준치(10mg/kg)보다 24배(242mg/kg) 검출된 ‘시서스’ 분말(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한 해외 직구 대행자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시서스는 인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의 다년생 넝쿨식물로 추출물질에 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서울민사경에 따르면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로 인기가 있는 시서스 분말 제품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로 6개 제품을 구매하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금속성 이물이 다량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00% 유기농 제품이라고 소개되고 있으나, 중금속인 쇳가루가 검출됐으며 제조국도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식약처의 정식 수입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고, 유해식품으로 인한 피해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외직구를 통한 유해식품으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민사경 박재용 단장은 “식품을 구매할 때 한글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제품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수집 강화로 위법사항 확인 시 수사를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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