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행정업무 맡을 식품위생직 확대해야"
"학교급식 행정업무 맡을 식품위생직 확대해야"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9.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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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도의원, "학교급식행정의 전문성·효율성 확보는 필수적”
박용근 전북도의원
박용근 전북도의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학교급식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식품위생직 전담 직원들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무소속)이 지난 11일 제375회 임시회 예산결산특위원회 소관 전북도교육청(이하 전북교육청)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병익 부교육감을 상대로 학교급식행정 효율성·전문성 제고를 위한 조직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전북교육청 내의 학교급식 업무 소관팀의 조직구조를 보면 5급 팀장 등 업무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를 일반 행정직들로 보하고 있다”며 “학교급식행정은 위생점검, 식재료 관리 등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업무가 많기에 일반 행정직이 다수인 구조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북교육청 내에는 학교 급식행정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식품위생직이 있으나 5급 이상의 직급은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를 놓고 박 의원은 “교육청 내 전담 팀인 학교급식담당팀을 식품위생직으로만 구성해 전문화·특성화 시키고, 장학관·장학사의 복수직렬 허용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각 교육지원청의 경우 학교급식 관련 전담 팀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례로 군산·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업무 담당자가 체육건강담당팀에 들어가 있다.

박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관련 조직의 구조를 면밀히 점검해보는 등 급식 행정의 효율성·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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