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硏, 추석 대비 축산물 검사 강화하기로
광주시보건硏, 추석 대비 축산물 검사 강화하기로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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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위생관리 강화, 잔류물질·미생물검사 횟수 증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재근, 이하 광주보건연)은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를 ‘축산물 위생검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검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도축장 위생관리를 집중 강화하고 출하 가축에 대한 철저한 도축검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와 미생물검사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그리고 일요일인 27일과 추석연휴인 30일에도 포유류 도축장을 개장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공하고 있는 도축실적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설과 추석을 앞둔 1월과 9월에 소 도축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돼지와 닭·오리 도축물량은 명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2018년과 2019년 하루 평균 소(牛) 도축물량은 각각 47두, 43두였으나 추석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각각 64두, 54두로 도축물량이 평시 대비 36.2%, 25.6%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평시 작업물량이 전년도에 비해 적은 편이나 추석을 앞두고 20%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석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경제상황이 위축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명절에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택배로 선물을 보내겠다고 의향을 밝힌 소비자가 많아 한우 판매량이 늘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광주보건연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래 없는 코로나19의 장기간 대유행과 긴긴 장마와 잦은 태풍의 여파로 지친 시민들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축산물을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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