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바다에 불노초, 미역국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바다에 불노초, 미역국
  • 자료제공- 바다천지어간장
  • 승인 2011.04.08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역국하면 생일 때 먹는 음식 혹은 산후조리 음식이라고 한 번에 말할 정도로 우리에겐 아주 친근하고 익숙한 음식이다. 고래가 새끼를 낳고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미역을 뜯어먹고 있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미역을 산모에게 먹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우리는 미역을 먹기 시작한 것 같다.

미역은 허전한 배에 만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지혈,청혈 효과도 있다. 또한, 활발한 신진대사를 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모유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미역을 통해 옛 조상들의 지혜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미역은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리정도로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암세포를 30%이하 밖에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해주고,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직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혈액 중의 지방질을 깨끗이 청소하여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일본속담에 “담배 피는 데는 미역된장국” 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미역은 니코틴 같은 유해성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며, 해독작용도 하니, 직장인들의 음식으로도 미역만 한 것이 없다고 한다.
아이들에겐 성장에 좋은 칼슘이 우유보다 무려13배, 시금치에 25배, 쌀의20배에 달한다고 하니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좋은 미역도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 바로 파! 미역 요리에 파를 넣지 않는 이유는 파와 미역의 궁합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미역은 칼륨과 요오드,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는데 파에 함유된 인이 칼슘 섭취를 방해해 영양 손실을 가져오고, 파의 유황성분과 미끌거리는 성분이 미역과 함께 섭취 시 맛을 저해하고 식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요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우리나라도 방사능에 좋은 요오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요오드는 미역 파래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방사능에 효과있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 된 미역도 함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 오늘 저녁 메뉴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미역국 한 그릇을 먹는 건 어떨까?

재료(4인분 기준)
쇠고기 국거리용 140g 건미역 16g 물 8컵(1600ml) 어간장 6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방법
1. 건미역은 물에 담궈 15분 정도 불린다.
2. 불린 미역은 짠맛을 없애기 위해 물에 2-3번 헹군 후 꼭 짜서 준비한다.
3. 냄비를 중간 불로 달군 뒤 참기름을 두르고 쇠고기를 넣고 볶은 다음, 불린 미역을 넣고
다시 볶는다.
4. 쇠고기 겉이 다 익어갈 쯤 어간장 1큰술을 넣어 잠시 볶은 후 준비한 분량의 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5. 국이 끓기 시작하면 어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약한 불로 줄여 10분정도 더 끓여준다.

TIP
* 자른 미역은 물에 불리지 않아도 되므로 물에 바로 넣어 끓이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 다.
* 국의 온도가 낮을수록 짠맛을 더 느낄 수 있으므로 뜨거운 국을 간할 땐 조금은 싱거운 듯 조리하는 것이 좋다.
*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지금이 제철인 홍합이나 도다리로 끓인 미역국도 추천할 만하다.

봄동 겉절이의 아삭함 200% 즐기기
- 겉절이의 풋풋한 맛을 오래 느끼고 싶다면 어간장을 양념에 사용해 보세요. 야채의 숨이 빨리 죽지 않아 봄동의 아삭아삭한 맛을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