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실에 ‘인덕션’ 배치, 서둘러달라”
“학교급식실에 ‘인덕션’ 배치, 서둘러달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4.1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유근식 의원, 교육공무직본부 광명지회와 정담회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의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광명시의회 현충열 의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양선희 광명지회장과 함께 학교급식실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담회의 주제는 학교급식실 ‘전기조리기구(인덕션)’ 도입이었다. 양선희 지회장은 “현재 급식실에는 직화식 조리기구가 많아 유해가스가 발생하면서 조리원들이 호흡곤란과 폐 질환을 겪고 있다”며 “또한 불꽃퍼짐 현상 등으로 화상을 입거나 음식이 솥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줘야 해서 근골격계 질환도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량의 열기 및 증기로 조리장 온도가 상승해 조리중인 식품이 변질되면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냉방기를 과도하게 가동해야 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기장 발생으로 용기만 가열하는 방식인 인덕션을 제안하며 인덕션 설치 시 연료비 절감 및 폐열, 유해가스가 없어 종사자 및 학생들의 건강권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명시의회 현충열 의원은 “학교급식실 종사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학생들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며 동석한 광명시 관계자들에게 제안했다.

유근식도의원은 “최근 학생수 감소 경향이 급식시설 보수 및 설치방향도 바꾸고 있다”며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