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 확대·운영
부산교육청,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 확대·운영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1.04.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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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등학교 10개교서 올해 초·고교 20개교로 확대

[대한급식신문=박선영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이하 부산교육청)은 갈수록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부산지역 초등학교 18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은 지난 2019년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했다. 이들 시범학교에서는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알레르기 유발식품과 비슷한 영양소와 모양을 가진 식품으로 대체식단을 만들어 주 1회 이상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운영 매뉴얼’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및 면역력 증진 레시피’ ‘식품알레르기 교수학습과정안’ ‘영양상담업무매뉴얼’ 등을 제작·보급한다.

또 영양교사와 영양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관리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식품알레르기 연수를 실시하고,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운영 성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전수조사를 실시해 ‘식품알레르기 유병 실태 및 추이’를 분석해 식품알레르기 관련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연도별 분석결과를 보면 부산지역 전체 학생 중 식품알레르기 유병학생은 2018년 3.1%(1만50명), 2019년 4.1%(1만917명), 2020년 4.8%(1만4343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지역 학교는 학생들의 식품알레르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발 식품을 표시한 식단표를 학교 홈페이지와 식당, 교실 등에 게재하는 ‘식품알레르기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은 식품알레르기 유병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으로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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