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방역대책 강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방역대책 강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2.1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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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새학기 앞두고 방역 지원강화 방안 발표
신속항원검사 키트 확보에 현장 이동 PCR검사팀 운영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서울지역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2주 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새학기 대비 학교 방역 지원강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 전경.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먼저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방역인력을 2~6명씩 총 8015명을 배치하며, 급식 방역인력도 학교급별로 1~6명씩 총 2892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변화된 학교 방역·검사로 인한 혼란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보건지원강사를 배치한다. 당초 보건지원강사는 248개교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로 400개교를 늘려 총 648개교를 지원한다. 

또한 11개 교육지원청에 각 2개팀씩 총 22개팀의 현장 이동식 PCR검사팀을 운영해 학교의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며, 전체 학생과 교직원 20%(유치원·초등학교 30%) 분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확보해 유사시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접촉자 중 무증상 학생들은 신속항원검사 3회 또는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다. 

학교급식 방역인력과 급식실 환경 등 내실화 방안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방역인력은 시간, 인원, 업무 등 학교 여건에 맞도록 결정해 신규 인력 채용 및 기존 급식 보조인력의 근무시간을 늘려 방역에 투입할 수 있으며, 급식 방역인력으로 보건증 소지자를 채용한 경우 시차배식 등 급식 보조인력 추가 필요 시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급식실은 칸막이 설치를 의무화하고, 지정좌석제를 운영한다. 단 교실배식인 경우 식사시간에 휴대용 칸막이 등을 설치하며, 식당에서 학생 간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학교 여건을 고려해 유휴공간을 활용(교실, 특별실 등)하거나 교실배식 병행과 시차배식 등으로 조절하도록 했다. 

특히 급식소 전체 특별 소독과 함께 학생 접촉이 빈번한 기구 등은 매일 청소·소독하고, 시차배식의 경우 식사시간 사이 칸막이와 식탁 등을 소독한다. 또 식사시간 모든 창문은 상시 개방하고,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배식과 식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덮밥류, 간편식 등을 적극 활용토록 했다.

마지막으로 급식종사자들은 업무시작 전 매일 건강상태 확인과 점검을 실시하며, 모든 급식종사자와 식재료 납품업체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KF 80 이상)를 상시 착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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