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관리, 다양한 증상에 따른 처방이 중요
산후 관리, 다양한 증상에 따른 처방이 중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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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임신을 한 여성들은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게 되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에 몸이 많이 허약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이후 출산까지 하게 되면서 몸은 더 약해지게 된다. 심신의 피로감이 많이 누적 된데다 체내 노폐물이 남아 있게 되고, 신체적 통증이나 골격의 틀어짐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산모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산후조리에 나서게 되는데, 산후에는 특별히 심각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때 산후 보약에도 관심을 갖곤 한다.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br>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한의학 박사)는 “각종 산후풍 우려와 경우에 따라 산후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또 신생아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산후조리가 요구된다”며 “산모건강을 되찾을 방법으로 출산 직후부터 개인 건강상태에 맞게 관련 산후 보약을 처방받기도 하는데, 출산 후 나타나는 여러 증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체내에 남아 있는 어혈 문제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는 과도한 출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찌꺼기 혈액인 어혈도 생기게 되는데 이 어혈이 전신에 떠돌면서 통증 등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유발해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어혈은 모세혈관을 타고 전신을 떠돌게 되며,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세포에 영양공급이 되는 것을 어렵게 해 어혈 제거와 함께 부족한 기력을 회복시키는 등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이때 중요한 것은 산모의 다양한 몸 상태와 체질 등을 면밀히 체크한 후 그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눈이 침침하고 치아가 시려오는 증상을 겪거나 오로의 배출이 3-4주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만성피로와 어지럼증, 우울감이 동반되거나 순환장애로 인해 산후 비만을 겪기도 한다”며 “이외에도 붓기가 빠지지 않고 손발이 저리는 증상, 손목과 발목 및 허리, 무릎 관절 통증, 식은땀이 자주 나고 열감이 올라오는 증상 등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다양한 증상 유형과 원인에 맞춰 틀어지고 약해진 뼈와 근육을 강화시키는 치료에 주력해야 산후풍 예방이나 출산 후 발생하게 된 탈모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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