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날씨는 여름… 식중독 주의보 발령
5월인데 날씨는 여름… 식중독 주의보 발령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5.1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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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최근 높아진 낮 기온… 식중독 주의 당부
손씻기·음식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해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최근 낮 기온이 20℃ 중반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도별 폭염 일수(일일 최고기온 33℃ 이상)와 식중독 환자 수[2017~2021년]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은 기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온이 평균 1℃ 오르면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 실제 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 수가 31일로 가장 길었던 2018년에는 식중독 발생이 222건, 환자 수는 1만1504명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별 식중독 발생 건수 및 환자 수[2017~2021년 평균]

이런 가운데 올해 4월 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최근 10년(2012~2021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인 18.8℃보다 1.6℃ 높아지는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 등이 증가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해야 하며,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이외에도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거나 식용수로 이용할 때는 필히 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어묵, 계란 지단 등 바로 먹는 식품은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환자는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급식소 등에 종사하는 조리 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릴 경우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 최소 2일 이상 조리작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김밥전문점 2곳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위생 당국의 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들의 가검물과 각 지점에서 채취한 검체 상당수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특히 행주·도마 등 주방용품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문제가 됐다. 

또 지난해 같은 달 부산 밀면집에서도 음식을 먹은 손님 45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일부 피해자들이 밀면집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부산시 역학조사에서는 밀면집 식자재인 계란 지단,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김강립 처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격 더위가 시작되더라도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 모두 식중독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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