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접목한 식품산업 현황, 향후 정책 등 논의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강원도 고성에서 한국식품산업협회·식품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푸드테크(Food-Tech)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푸드테크는 생명공학, 바이오 기반 대체식품, AI, 3D프린팅 등 식품산업에 적용돼 새로운 가치나 신시장을 창출하는 첨단기술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처장은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 현황 ▲푸드테크 분야 향후 정책 방향 ▲식품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 처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AI, IoT, ICT 등 각종 혁신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세심하게 검토해 식품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합리적 규제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품을 제조·공급하는 한편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향후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대체 단백질 식품의 기준을 신설하고, 첨단기술로 개발된 새로운 식품첨가물의 인정기준을 신설하는 등 신기술 적용 식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8년11조5000억 원에서 연평균 9.5%성장해 2025년21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메디푸드 시장규모도 2018년 21조 원에서 연평균 6.9%성장해 2026년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푸드테크 등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계와 소통하고, 규제과학에 기반한 식품안전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