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육식 개선 위한 연수 ‘출발~’
비만·육식 개선 위한 연수 ‘출발~’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8.3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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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영양(교)사·조리사 대상 특별연수 실시
직접 만드는 요리 실습 등 사전 현장과 협의해 준비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은 지난 10~24일 관내 영양(교)사·조리사 60명을 대상으로 특별 연수를 실시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식습관의 변화로 청소년 비만율이 2010년 5.3%에서 2020년 12.1%까지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연간 육류소비량(55.9㎏)이 주식인 쌀 소비량(56.9㎏)에 육박하는 등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별 연수를 통해 실습한 요리 메뉴.
특별 연수를 통해 실습한 요리 메뉴.

이에 울산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해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와 조리사의 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특별 연수과정을 마련했다. 

연수에 나선 강사는 실제 단체급식을 담당하는 ㈜아워홈 책임조리사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단 및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교수 등 다양한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연수는 연근(표고)탕수이, 어향가지덮밥, 버섯탕탕이찌개, 채식고추잡채밥과 꽃빵, 채식부대찌개 등 실제 학교 현장에 바로 활용 가능한 음식으로 구성해 다양한 요리법을 요리학원에서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수 준비과정부터 배움까지 직접 참여한 학교조리사회 회장은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연수를 확대·실시해 역량 강화는 물론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내실 있는 연수를 위해 사전에 영양(교)사와 조리사로 구성된 ‘생태환경급식 실무추진팀’과 협의를 거치는 등 현장과의 충분한 의사소통 후 연수를 준비했다”며 “학교급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통해 직무 능력 향상은 물론 급식 운영에 가장 중요한 급식종사자 간 소통과 화합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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