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군급식에서 쥐똥 등 이물질 118건 발견돼
5년간 군급식에서 쥐똥 등 이물질 118건 발견돼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0.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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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국회의원, 국방부의 ‘장병 급식 이물질 발견 현황’ 자료 분석
지네 등 벌레 30건 가장 많아… 12번 적발되고도 납품하는 업체도 존재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군 장병 급식에서 쥐똥 등 118건의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송갑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장)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장병급식 이물질 발견 현황’을 분석해 이를 밝혔다.

이물질 유형으로는 ▲지네, 메뚜기 등 벌레 30건 ▲케이블타이‧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 29건 ▲머리카락‧솜털 등 24건 ▲칼날 등 금속류 9건 ▲탄화물 등 가루 6건 ▲기타 낚싯줄, 쥐똥 등 이물질 20건 등이었다.

지난해 군급식에서 발견된 개구리.
지난해 군급식에서 발견된 개구리.

아울러 2회 이상 이물질이 적발돼 행정 조치를 받은 납품업체는 총 31곳이었다. 이 중 한 업체는 이물질 납품 적발이 12회에 이른다.

해당 업체는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현재도 군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당 업체에 대한 조치 중 대부분은 시정요구서 발부와 경고에 그쳤다.

송 의원은 “RNS 급식 품질보증제도와 이물질이 적발되면 곧바로 업체가 퇴출되는 군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해 군 장병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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