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과 첨단기술이 만나다
축산식품과 첨단기술이 만나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5.1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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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축산식품학회 학술대회 공동 개최
기능성 유제품, 고령친화식품 등 최신 연구 소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축산식품학회와 함께 ‘전통축산과 푸드테크(첨단 식품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축산식품의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55회를 맞는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축산 및 식품 분야 정부 기관, 대학, 연구소, 산업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며, 약 50명이 기조연설, 초청 강연, 특별토론 등에 나선다. 

18일에는 국내 축산업 정책과 축산물 안전 정책에 대한 특별 토론회가 진행된다. 기조 강연에서는 최신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고품질 쇠고기와 기능성 유제품 생산 기술이 소개된다.

19일에는 축산물 안전성에 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살균 기술인 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식육 가공과 우유의 안전성 검증 방안 등 유·육제품 안전성 확보 기술이 소개된다.

이어 유전정보를 이용한 한우 정밀사양 시스템과 한우 숙성 기술 등 쇠고기 육질 향상 기술이 소개되며, 식품산업의 대안시장(블루오션)으로 각광 받는 인체 미생물 유전정보(마이크로바이옴)과 고령친화식품 기반 유제품 생산 기술도 선보인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정밀사양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도축 자동화 기술, 첨단 식품 기술을 활용한 식품 개발 등 축산과 첨단 기술의 융복합 확산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된다.

진구복 한국축산식품학회장은 “연구 체계가 변화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국내외 축산식품 기술 개발을 이끄는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좋은 강연과 열띤 토론이 펼쳐지길 기대하며, 이번 학술대회가 축산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식품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첨단 기술 기반의 축산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은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사항”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축산식품 산업이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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