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硏 “도내 유통식품 중 ‘부적합 1건’ 확인”
충북보건硏 “도내 유통식품 중 ‘부적합 1건’ 확인”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5.2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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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 식품 수거검사, 곰팡이독소 및 금속 이물 검사 실시
고춧가루 1건에서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검출, 긴급 회수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 이하 충북보건연)이 도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곰팡이독소와 금속성 이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건의 제품에서 부적합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보건연은 4월 한 달간 땅콩 견과류 가공품 31개와 분말제품 41건을 수거해 각각 곰팡이독소와 금속성 이물 검사를 실시했다.

충북보건연 소속 연구원이 식품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충북보건연 소속 연구원이 식품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내는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아플라톡신은 다량 섭취할 경우 간에 독성을 일으켜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속성 이물은 분말이나 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원료를 분쇄하는 중 기계 부품이 마모돼 발생하거나 제조공정 중 부주의로 인해 금속파편, 나사 등이 혼입되는 경우가 많다.

검사 결과 곰팡이독소 검사에서는 한 건도 부적합 판정이 없었지만, 금속성 이물 검사에서 고춧가루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충북보건연은 해당 사실을 즉시 전국 관련 부서로 전달하는 동시에 긴급 회수 조치했다.

양승준 충북보건연 보건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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