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해 지나니 신생아 수 뚝↓
백호해 지나니 신생아 수 뚝↓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3.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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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결과, 5개월 연속 출산율 감소

 

▲ 2010~2011년 출산율 비교 그래프


신생아 수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신생아 수는 4만 5,4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4만 7,600명에 비해 4.6% 정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생아 수는 2010년 3월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작년 9월 -3.3%를 기록하며 1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10월(-5.2%), 11월(-3.9%), 12월(-1.4%), 2012년 1월(-4.6%)까지 5개월 연속 하향곡선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10개월 전 체감경기가 굉장히 나빴던 것을 주요인이라 해석했다. 신생아 수 감소는 임신 기간(10개월) 이전의 체감경기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10개월 전인 작년 3월은 소비자 체감경기 지수가 최악이었으며 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7%로 급상승한 바 있다.

이외에도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해(2010년 2월~2011년 1월)를 맞아 작년 1월 신생아 수가 급증한 영향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통계청 관계자는 “신생아 수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년 사이 신생아가 가장 많았던 시기인 2004년 1월 4만 5,512명, 황금돼지해인 2008년 1월 4만 6,747명, 백호해 마지막 달인 2011년 1월 4만 7,600명을 제외하면 올해 1월 신생아 수는 적지 않은 숫자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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