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익산에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 정재석 기자
  • 승인 2012.07.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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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358만㎡규모의 종합계획 발표

 


농림수산식품부가 자동차 산업보다 3배나 큰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청사진이 나왔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연구소와 관련기관을 집적화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식품산업의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이자 아시아 최초의 한국형 푸드밸리조성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232만㎡(여의도의 4/5크기)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함께 조성, 160여개의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입주시킨다는 복안이다.

종합계획은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고부가가치·네트워크 중심, 수출지향으로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우선, 기업하기 좋은 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식품전문산업단지와 배후복합도시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를 조성하고, 1급수 용수공급, 교통·물류, 친환경적 폐수·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공급 등 최상의 기업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업 혁신(이노베이션)시스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기업혁신 지원을 위해 식품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기업지원센터 등 6개의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성장성과 농어업 연계성이 큰 발효 및 기능성 식품 등 핵심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수출 거점 기지화 및 농어업과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입주기업을 위해 수출 검역·검사를 위한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고 수출정보 제공 등 수출업무 일관지원체계를 갖추는 한편 농협과 수협을 통한 식품원료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세제·재정 지원과 함께 주거래 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까지 식품기업 150개와 연구소 10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일정기간 국세․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된다.

정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총 5535억원을 투입, 입주 식품기업 매출 15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창출, 농업 연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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