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군 급식에 우리밀 쓴다
학교·군 급식에 우리밀 쓴다
  • 정재석 기자
  • 승인 2012.07.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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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5년까지 100개교 목표

농림수산식품부가 제2주식인 밀의 국산 자급기반 확대를 위해 수매자금 확대지원, 대량 소비처 확보 등을 통해 소비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밀은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31kg를 소비하는 품목으로 쌀(연간 71.2kg) 다음으로 중요한 식량이나, 자급률은 2% 수준이다.

우선 생산기반 확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민간의 우리밀 수매자금을 당초 200억원에 108억원을 증액하여 308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2012년산 우리밀 예상 생산량(4만2000t 내외)을 전량 수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또한 우리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방안으로 학교급식에 우리밀 제품 공급을 (사)국산밀산업협회와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내 10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2015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군인급식에도 우리밀 사용으로 대체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예산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연간 군인급식에 사용되는 밀가루 6543t을 우리밀로 대체하면 2400ha에서 생산되는 9088t의 알곡이 소비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규모는 50억원 정도 이다.

아울러 술 제조에도 우리밀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밀 산업의 발전과 안정적 기반유지를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적극적인 소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 국민이 우리밀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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