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유익
현대인이 즐겨 마시는 커피. 하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척추와 관절을 약화시킬 수 있어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추간판의 수핵은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만일 탈수 상태에서 체중이 가해지면 척추 내 압력이 과도하게 올라가 추간판 조직이 파열되면서 디스크가 발생한다.
또한 관절의 연골에서 탈수가 일어나면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관절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장 박사는 설명했다.
연골층은 많은 양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 마주한 연골 표면을 부드럽게 하며 관절 움직임에 필요한 윤활유 역할을 한다. 하지만 탈수로 인해 연골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관절 내 연골 접촉 부분에 심한 마찰이 발생하게 된다.
장 박사는 “커피는 척추와 관절을 약화시키므로 될 수 있으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며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온라인 조사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우리나라 성인 남녀 4104명 대상 하루 커피 섭취량 조사 결과 전체 47.6%인 1951명이 ‘3잔 이상’, 그중 4%인 165명은 ‘10잔 이상’으로 답해 성인 하루 커피 섭취량은 평균 2.96잔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으로 커피 2~3잔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상당수가 카페인 권장량을 초과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장 박사는 “성인 하루 커피 권장량이 2~3잔이라 할지라도 척추 관절 통증을 겪는 환자들은 이조차도 자제해야 한다”며 “커피를 끊기 어렵다면 적절한 양으로 조절하고 카페인 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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