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바닷물에 있는 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 주의
7~9월, 바닷물에 있는 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 주의
  • 윤선경 기자
  • 승인 2014.07.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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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전 어패류 및 조리도구 충분히 세척… 익혀서 섭취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 등의 취급 및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은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20~37℃에서 증식이 매우 빠르므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1249건, 누적) 중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차지하는 비율은 4.4%(55건)이지만 그 중 81.8%(45건)가 7~9월에 집중 발생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어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칼, 도마 등을 통해 음식으로 오염돼 발생한다. 이에 조리 전 어패류와 조리도구를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어패류의 경우 신선한 것을 구입해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고, 절단·조리 전에는 표면을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으로 구분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70~80℃의 뜨거운 물로 세척 후 신속하게 건조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어패류를 취급하는 업소에서는 수족관 물을 자주 교체하는 등 내·외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한 번 사용한 무채·천사채 등은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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