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건강에 좋은 식재료 ‘옥수수, 양배추, 마늘, 식초’
위 건강에 좋은 식재료 ‘옥수수, 양배추, 마늘, 식초’
  • 신혜정 기자
  • 승인 2014.08.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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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비타민 U 풍부 … 식초, 식후에 간식으로

’1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은 국민 10만명당 63.1명으로 세계 1위다. 위암 발생 원인으로는 식생활, 위 점막 내 병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유전적 원인이 있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원인이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는 평소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 형성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서부지부는 ▲옥수수 ▲양배추 ▲마늘 ▲식초를 위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소개했다.

식이섬유 풍부 ‘옥수수’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 소화효소 작용은 소화액의 분비를 높여 식욕과 소화를 촉진한다.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통이 조절되며 장내 유익균의 기능도 돕는다.
옥수수뿐만 아니라 옥수수수염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이뇨 효과에 좋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선명한 녹색의 껍질에 알맹이가 촘촘하고 수염이 갈색인 것이 좋다.

비타민 U 풍부 ‘양배추’
비타민 U는 항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소화 궤양을 치료하고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스탠퍼드 의과대학 가네트 체니 박사팀에 따르면, 신선한 양배추 주스는 상처 난 위벽의 재생을 도와줘 소화 궤양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상시에 양배추를 꾸준히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해 위염과 위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양배추에는 셀레늄(미네랄)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셀레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줘 암 예방의 역할을 한다. 이런 양배추는 익히면 무기질,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많이 손실되고 유황이라는 성분이 휘발성으로 변해 맛이 없어지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위액 분비 촉진 ‘마늘’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위장을 자극해 위액 분비를 촉진, 소화를 돕고 비타민 B의 완전 흡수를 돕는다. 특히 마늘의 성분 중 셀레늄은 암을 억제하고 암의 진행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알리신은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이나 위장병을 앓고 있다면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빈속에 생마늘을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마늘 중에서는 ‘육쪽마늘’이 좋으며 모양은 반듯반듯하고 껍질 표면이 윤기 있고 뽀얀 회백색이 도는 것이 좋다.

식후에 좋은 ‘식초’
식초는 타액과 위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식초는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호박산 등 60여 종류 이상의 유기산이 포함된 필수 영양제이면서도 미네랄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돕고 중매해주는 촉진제이기도 하다.

식초가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는다는 연구로 1945년에 핀란드의 바르타네 박사는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식초를 매일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벽을 자극해 위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본인 체중에 1/1000 정도의 양을 물과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식전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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