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혈압 강하 효과 밝혀져
요구르트 광고를 통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프로바이오틱스’.
이는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유산균의 무리를 일컫는 말로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대표 식품이 바로 요구르트이다. 이런 요구르트가 최근 당뇨병 예방뿐 아니라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유제품군, 혈압에 효과
호주 그리피스대학 보건대학원의 쑨징 박사가 혈압이 정상이거나 높은 성인 총 543명이 대상이 된 9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요구르트를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발효 우유, 치즈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의 ‘혈압 강하 효과’는 이미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서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쑨징 박사는 “규칙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식품을 먹으면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낮추고 건강한 사람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125g짜리 요구르트를 일주일에 4개 반 정도 먹으면 당뇨병 발병률이 28% 더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요구르트를 비롯해 치즈 등에 들어 있는 유산균과 비타민 K가 당뇨병 발병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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