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차, 상온 하루 이상 담근 후 섭취 ‘이상적’
오미자차, 상온 하루 이상 담근 후 섭취 ‘이상적’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8.22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직접 담그면 시판보다 생리활성물질 10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진 오미자차에서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을 가장 많이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한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서울시에서 시중 판매 중인 액상 또는 고형 오미자차 15개 제품, 시판 식품원료 오미자 20품목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을 검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당시 서울시의 조사에서는 시판용 고형제품과 액상제품 모두 생리활성물질 함유량(고형 0.58mg, 액상 0.77mg)이 적합한 수준이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시 조사를 토대로 이번에는 오미자를 집에서 우려내 음용할 때 생리활성 물질이 가장 많이 추출되는 조건을 연구했다.

그 결과 오미자를 분쇄해 100℃에서 최소 10분을 끓이거나 상온(26℃)에서 최소 하루 이상 담가둘 때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서 우려낸 오미자차는 시판 오미자차보다 생리활성물질이 7~10배 높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끓이면 떫은 맛이 생길 수 있으므로 상온(26℃)에서 하루 이상 담근 후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