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의 집성체 ‘케일 1홉’
영양성분의 집성체 ‘케일 1홉’
  • 방미림 기자
  • 승인 2014.10.1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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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일 <대한급식신문DB>

단체급식에서는 아직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 케일은 1홉에 사과 470개, 토마토 120개, 바나나 88개, 포도 39송이, 우유 264컵의 영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케일은 영양성분의 집성체로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양적 측면에서 케일을 알아봤다.

우선 비타민C 함유량에 있어 한 컵 분량의 잘게 썬 케일은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134%를 함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오렌지 한 개에는 권장량의 113%가 포함돼 있다. 게다가 한 컵의 케일이 겨우 67g인 반면, 오렌지 하나는 131g이다. 그램 당 비타민C 함유량을 볼 때 케일이 오렌지의 두 배 정도나 되는 것이다.

칼슘은 우유의 3배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보면 케일 100g에는 칼슘이 281mg이 들어있다. 칼슘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함량은 125mg이다. 그리고 케일은 어떤 녹색 채소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다. 케일 100g에는 비타민 A가 3300IU 함유돼 있다. 이는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A보다 약 100배 정도가 많으며, 하루 권장량의 133%에 해당한다.

한편 보통 녹색 채소에는 지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케일은 지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케일은 알파리놀렌산(ALA)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건강에 좋고 당뇨병 위험성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케일 한 컵에 ALA 121mg이 들어 있다.

또 케일은 염증을 물리치고 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막는 퀘르세틴과 항암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가 크다. 그래서 아보카도유나 올리브유는 케일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체내흡수를 도와주며, 레몬주스는 케일에 함유된 철분 흡수를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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