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다양한 색과 기능 지닌 팥 품종 소개
오는 22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로 이날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져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팥죽은 팥의 껍질색에 따라 다른데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잡곡과에서는 국내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붉은 팥죽뿐 아니라 다양한 색과 기능을 가진 팥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쥐색의 ‘중원팥’, 살구색의 ‘금실’, 짙고 어두운 붉은색의 ‘아라리’, 황백색의 ‘흰구슬’, 연한 녹색의 ‘연두채’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는 ‘아라리’ 품종은 경북 경주, 충남 천안, 강원 횡성 등에서 500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흰구슬’, ‘연두채’ 등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년∼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오인석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팥 자급률은 13% 정도로 낮은 편”이라며 “국산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색과 기능을 함유한 팥 품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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