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변경… 예산 543억 원 편성
서울지역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기본급이 인상되고 급식비와 영양사의 직무관리수당 등이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도 일선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안'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 및 급식비 신설을 위해 54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학교비정규직 명칭도 '교육공무직원'으로 개선된다.
영양사에게는 직무관리수당 월 5만 원, 급식비 월 4만 원 등이 신설되고 명절휴가비 20만 원에서 40만 원, 맞춤형복지비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증액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교비정규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근로여건 개선을 통해 이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0일 학교회계직원과 기간제 교원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 명은 호봉제 시행,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영양사, 조리종사원을 포함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전국적으로 37만여 명으로 전체 교직원의 4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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