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 성인 당뇨병 · 대사장애 등 만성질환 노출 위험↑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만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로라 슈미트 박사는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살만 찌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성인당뇨병과 지방간, 대사장애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를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소아내분비내과 전문의 로버트 러스틱 박사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장병, 당뇨병, 간 기능장애와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요인들을 한데 묶은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이는 첨가당(added sugar)의 과도한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사증후군은 비만 때문이라고 널리 알려졌지만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표지(marker)일뿐 원인은 아니며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은 설탕의 과다섭취”라고 덧붙였다.
미국인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78g(19.5 티스푼)으로 이는 미국심장학회(AHA)의 권장량을 한참 넘어선 양이다. AHA의 권장량은 성인 남성 36g, 성인 여성 26g,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12~24g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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