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 호빵 지고 '고구마말랭이' 뜨고
겨울간식, 호빵 지고 '고구마말랭이' 뜨고
  • 임해니 기자
  • 승인 2015.01.10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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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풍년에 급식현장에도 고구마·감 후식 제공

추운 날씨에 속까지 출출해질 때 호호 불어 먹는 호빵이 인기였다면 이젠 쫄깃쫄깃 고구마말랭이가 제격이다.

특히 웰빙 열풍과 맞물려 간식도 건강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때문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겨울 간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구마, 감 등 웰빙 간식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높은 간식은 고구마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밤(167%), 감(83%)순이었다. 특히 잘게 썰어 말린 반건조 식품 매출은 껑충 뛰어 고구마 말랭이 285%, 감말랭이도 2배 이상 높아졌다.

이에 급식현장에서도 고구마나 감 등 지난 해 풍년을 이룬 농작물을 건조시키거나 간단한 조리만 거쳐 후식재료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반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손꼽히는 호빵, 어묵, 호떡 등은 평균 성장률이 27%에 그쳤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건강 먹거리를 다루는 프로그램 인기와 웰빙 트랜드가 함께 작용해 간식 선호 경향도 변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주요 소비층인 20·40대 여성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건강 간식을 많이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양소 파괴가 적고 휴대성이 간편한 반건조식품이 눈길을 모으면서 식품건조기 매출도 전년 대비 약 7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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