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산물 급식 ‘물메기‧새조개’ 추천
2월 수산물 급식 ‘물메기‧새조개’ 추천
  • 방미림 기자
  • 승인 2015.02.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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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영양식인 물메기와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새조개를 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 발표했다.

 

국물 맛이 개운한 ‘물메기’
‘바다의 늑대’로 불리는 물메기는 수분함량이 어류의 평균치인 75%를 넘어 82% 정도다. 물메기로 탕을 끓이면 수분함량이 많고 살이 연한데다 잡내가 없어 국물 맛이 개운하다.

특히 물메기는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영양보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 좋다.

또 물메기는 껍질과 뼈 사이에 교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좋다.

한편 물메기는 과거, 생김새가 흉해 잡자마자 다시 바다에 던져 버렸는데 이때 물메기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흉내내어 ‘물텀벙’이라 부르기도 했다.

 

필수 아미노산 함량 ↑ ‘새조개’
새조개는 속살에 붙어 있는 발이 새 부리 같고 물 속에서 발을 길게 뻗어 날듯 움직이는 것이 새를 닮았다 해서 새조개(鳥蛤)로 불린다.

새조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에 가장 맛이 좋다.

새조개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우수하다. 쌍패류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고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아 영양식이면서 건강식, 다이어트식으로 손색 없다.

또 아미노산과 핵산을 다량 함유해 최근엔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새조개는 보통 패류에 비해 껍질이 유난히 얇고 약하다. 보통의 조개들은 삶거나 굽기 전 좀처럼 조가비가 벌어지지 않는데 새조개는 양손으로 쥐고 가볍게 비틀기만 해도 쉽게 껍데기가 부서진다.

한편 새조개는 오래 전부터 전 생산량이 일본으로 수출되던 고급 패류였는데 일부 미식가들에 의해 그 맛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초밥에 새조개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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