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가 해외에서 한국 음식의 위상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지난 11~13일 열린 2015 중국국제식품안전 및 혁신기술 전람회에 참여해 '2015 중국 한국김치 설명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정부의 김치 위생기준 개정에 맞춰 민간 차원의 정보 교류 및 홍보, 대중국 김치 수출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성식품, 대상FNF, 풍미식품, 농가식품 등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한국김치 홍보 부스관 4개를 통합해 하나의 공간에서 각 업체별로 특색 있는 김치를 선보여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특히 김치전, 김치주먹밥, 김치두부 등이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배추김치 만들기 시연과 시식회에 참여한 중국 관람객은 "생김치를 직접 먹어보고 매콤하고 단맛이 감도는 한국김치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한국관을 방문한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 텅쟈차이 부국장에게 대한민국김치협회 김순자 회장은 "한국김치는 HACCP시스템에 의해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김치를 생산 수출해 세계인이 즐겨 먹는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산 김치가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대해 텅 부국장은 "한국김치의 중국 수출기회가 많아 졌으면 한다"며 "양국이 김치 뿐 아니라 식품분야에서 더 많은 정보교환과 품질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 김현주 박사는 김치 및 김치재료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주제로 여러 채소로 만들어진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많은 기능성 물질이 함유되어 항산화, 항노화, 항암, 항동맥경화, 면역증진, 항비만, 항균, 조류독감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