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급식, ‘인삼과 대추’ 넣어주세요
수험생 급식, ‘인삼과 대추’ 넣어주세요
  • 방미림 기자
  • 승인 2015.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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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의 급식 운영자들은 수학능력시험(11월 12일)을 두 달여 앞두고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급식메뉴로 고민이 많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들의 지친 체력을 보충해주고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을 유지시켜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 수험생에게 좋은 식품으로 인삼과 대추가 꼽힌다.

인삼은 면역력을 키우고 피로와 스트레스는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뇌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의 체력 보충과 기억력, 학습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삼은 고기류, 한약재, 우유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고 차나 음료 등 후식으로 제공해도 좋다.

인삼을 넣은 급식메뉴로는 고기류에 인삼을 넣어 영양이 풍부한 인삼갈비찜, 인삼볶음밥, 우유와 과일을 혼합한 셰이크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미자, 대추 등에 인삼을 넣어 차를 만들면 대추와 오미자가 갖고 있는 신경안정 작용과 대뇌피질의 흥분, 억제 조절을 통해 집중력 향상도 가져올 수 있다.

인삼과 함께 대추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대추 1회 분량(50g)을 먹으면 비타민 C 하루권장량의 31%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올려준다.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감기 몸살 예방에 도움을 준다.

대추는 식이섬유도 많아 지방의 흡수속도를 늦추고 배설을 촉진해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대추에 풍부한 엽산은 적혈구의 생산을 도와 악성빈혈을 방지하며 상처회복에 효과적이다.

대추를 구입할 때는 잔주름이 많고 붉은 색이 많이 도는 게 좋다. 알이 굵고 균일한 게 상품이다. 과육은 두텁고 단맛이 강하며 반점이나 벌레 먹은 자국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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