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인, ‘테프’로 하루 단백질 2/3 섭취?
에티오피아인, ‘테프’로 하루 단백질 2/3 섭취?
  • 윤선경 기자
  • 승인 2015.12.0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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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풍부

 

▲ 테프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식 테프(teff)가 뛰어난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다. 테프는 식이섬유질과 단백질, 칼슘,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 때문에 미네랄의 보고라는 별명이 있다.

 

특히, 일반 곡물에 들어있지 않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식이섬유소가 다량 함유되어 혈당조절, 체중조절, 결장건강 등에 이롭다. 또 우유보다 칼슘, 칼륨 함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칼슘 함유량을 보면 테프 100g이 180mg의 칼슘을 제공하는데 대표적인 칼슘 식품으로 알려진 우유보다도 171% 높은 함량이다.

철, 철분, 마그네슘, 인, 칼륨, 나트륨,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등 미네랄, 무기질 역시 높은 함유량을 자랑한다. 이는 여타 곡물에 비해 매우 높은 비중이다. 뿐만 아니라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당뇨환자를 위한 밀가루 대체재로 관심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저항성 전분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테프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중 20~40%가 저항성 전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프는 아프리카 북동부 에티오피아의 주식으로 실제로 에티오피아인들은 테프로 하루 필요 단백질량의 2/3 가량을 섭취하고 있다. 테프 낱알 크기는 밀의 1/150에 불과하지만 껍질 째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 손실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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