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우수등급 음식점 영등포구가 가장 많다
위생 우수등급 음식점 영등포구가 가장 많다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6.01.06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2,077개 음식점 대상 위생등급평가 실시

2015년도 서울시 일반음식점 위생등급평가 결과, 우수한 등급을 받은 일반음식점이 영등포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일반음식점 165개소 중 100개소가 AA등급 이상을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일반음식점 위생등급평가제’는 서울시가 음식점의 청결 상태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음식점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식품위생 전문연구기관이 음식점을 방문해 ▲객실 및 화장실, 조리장 위생 ▲폐기물 처리상태 ▲식재료 위생상태 및 보관 ▲종사자 복장 등 42개 항목을 점검했다.

평가는 자발적으로 등급평가를 신청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데, 올해는 총 2,077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영등포구의 음식점은 165개로,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참여해 위생에 대한 영업주들의 관심이 높았고 평가 결과에서도 영등포구의 음식점이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이상을 받은 업소는 AAA등급, 89~80점은 AA등급, 79~70점은 A등급을 부여하고, 70점 미만은 등급 외 판정을 내리게 된다.

영등포구는 AAA등급 41개소, AA등급 59개소, A등급 38개소로 총 138개소 음식점이 위생등급 인정을 받았다. AAA등급과 AA등급은 100개소로 이 역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전반적인 식당 위생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A등급 이상을 받은 영업소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인증한 등급표지판을 제공하며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사이트에도 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구에서도 홍보책자 소개와 출입검사 면제 등 우수업소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한편, 영등포구는 등급 외 업소에 대해서도 위생 컨설팅을 통해 위생수준을 올리고, 더 많은 음식점이 등급평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청결하고 위생적인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남은 음식 재사용안하기 캠페인, 모범음식점 관리, 위생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