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2월, 유통마진 48.5%(885원)
최근 계란 산지가격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은 그대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형유통업체가 이윤 및 마진을 최대한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지난 1일 ‘NH 축경 포커스’를 통해 발표한 ‘계란가격 하락요인과 수급안정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산지가격은 26.7%(342원) 하락한데 반해 소비자가격은 7.3%(143원) 하락하는데 그쳤다.
산지가격(10개)은 2015년 9월 1281원에서 2016년 2월 939원으로, 342원(26.7%) 하락했다. 소비자가격(10개)은 같은 기간 1967원에서 1824원으로, 143원(7.3%)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에서 차지하는 총 유통마진율은 2015년 9월 34.9%(686원)에서 2016년 2월에는 48.5%(885원)로 1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달걀 도·소매 유통마진율은 2013년 27.5%, 2014년 30.3%, 2015년 34.9%로 상승했다. 산지값이 939원으로 급락한 올 2월엔 소비자가격의 절반 정도인 48.5%가 유통마진이었다. 이 가운데 소매단계 유통마진율의 경우 2013년 20.7%, 2014년 24.3%, 2015년 29.4%, 2016년 2월 4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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