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밤밥
양주밤은 임금의 진상품이었을 정도로 견고하고 강한 단맛을 자랑했다. 또한 오래 저장해도 썩지 않아 보관에도 용이했다. 양주밤의 원산지인 귀루리의 뜻이 ‘귀한 밤’이라는 것만 봐도 양주에서 ‘밤’이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 들어가는 재료
4인분량 쌀 345g, 찹쌀 70g, 은행 40g, 밤 280g, 물 450g
1인분량 쌀 86g, 찹쌀 18g, 은행 10g, 밤 70g, 물 113g
▶ 만드는 방법
1. 멥쌀과 찹쌀을 깨끗이 씻어서 30분 정도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2. 밤은 하루 정도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려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2등분한다.
3. 껍질 벗긴 은행은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둘러 살짝 볶은 후 마른 수건이나 깨끗한 면보로 살살 비벼 속껍질은 벗긴다.
4. 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그 위에 밤과 은행을 얹어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아욱토장국(아욱국)
아욱은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을 대표하는 채소다. 단백질, 지질, 무기질, 칼슘의 함량이 많다. 또한, 폐의 열을 내리거나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 들어가는 재료
4인분량 아욱 200g, 다진 마늘 1큰술, 보리새우 25g, 대파 20g(1/2뿌리), 생강즙 1/2큰술 [된장 국물] 쌀뜨물 1.6L(8컵), 된장 4큰술, 고추장 1큰술
1인분량 아욱 50g, 다진 마늘 4g, 보리새우 13g, 대파 5g, 생강즙 2g [된장 국물] 쌀뜨물 400mL, 된장 15g, 고추장 5g
▶ 만드는 방법
1. 아욱은 줄기를 꺾으면서 잡아 당겨 투명한 실 같은 심을 벗겨 내고 꼭꼭 주물러 풋내를 가시게 한 다음 찬물에 헹궈 적당한 크기로 찢는다.
2. 보리새우는 마른 팬에 기름 없이 볶아 마른 면포에 싸서 문질러 뾰족한 수염이나 다리를 떼어 낸다.
3. 냄비에 쌀뜨물과 된장, 고추장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보리새우, 아욱,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아욱의 색이 변할 때까지 푹 끓인다.
5. 대파를 넣어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