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 무상급식 실시의 첫 단계… 7월부터 1인당 월 3만 원 지원
부산 기장군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지원을 위한 첫 단계로 오는 7월부터 1인 월 3만 원(1식 1500원)의 고등학교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에 중학교 무상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던 것이 올해부터 부산시교육청에서 중학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기장군이 절감된 예산 6억 원을 고등학교 급식비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고 이 안이 군의회의 본회의 의결을 통과함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학교급식은 책·걸상과 같은 의무교육환경이며 아이들에 대한 급식지원은 말없는 가르침이고 애정이고 교육의 연장"이라며 "특히 잘 먹고 잘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감사함을 느끼고 보답의 정신을 가지게 하는 바로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실시를 위한 첫 단초가 마련된 만큼 의회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장군은 2012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이어 2014년 부산시 최초로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도입했다. 현재 기장군에는 초·중·고교 34개소, 유치원 35개소, 어린이집 181개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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