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주먹밥·찐 감자 먹으며 전쟁의 아픔 체험해요
보리주먹밥·찐 감자 먹으며 전쟁의 아픔 체험해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06.2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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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초, 6.25 전쟁 음식 어울림체험 인성교육

대구 남송초등학교(교장 권미숙)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5일 교내 식생활관에서 학생, 교직원 및 6․25 전쟁을 경험한 주민 등 30여 명이 보리주먹밥과 찐감자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인성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6.25 전쟁과정에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었던 보리주먹밥과 찐감자를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며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 보훈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보리밥을 지어 작은 손으로 주먹 크기로 뭉쳐서 만든 보리쌀 주먹밥과 감자를 쪄서 한 끼의 식사를 준비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하고 나라를 지켜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큰 공헌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6학년 이주영 학생은 "6.25 전쟁 당시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현재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미숙 교장은“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 용사와 수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참 어울림으로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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