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부실급식' 봉산초등학교 특별감사
대전교육청 '부실급식' 봉산초등학교 특별감사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7.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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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부실급식 논란이 된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사진.

대전시교육청은 대전 봉산초등학교의 '부실급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진상조사위는 학부모 측 위원 3명, 시민단체 측 위원 3명, 교육청 측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진상조사위는 학교급식법에 따른 영양 기준 및 영양소별 에너지 구성 기준 이행 여부, 급식실 위생 상태, 영양사와 조리원 사이의 갈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진상조사위원회와 별도로 특별 감사에 나서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또 봉산초 영양교사와 조리원 6명은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하고 교육지원청 담당 공무원도 교체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봉산초 학생과 교사들이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사하겠다"며 "진상조사위가 급식 정상화를 위해 제시하는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도 지난 3년간 봉산초 급식 식재료 및 소모품 구매 내역, 급식비 수입·지출 현황 자료 일체를 학교 측에 요구하고 불량급식에 대한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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