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자)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상담 및 맞춤형 교육지원 제공을 통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를 가진 학생을 돌보는 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 상담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2일 피자체험학교에서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가정이 가족과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피자 만들기 체험 활동에는 반죽부터 다양한 재료로 토핑한 피자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과정까지 가족이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완성된 피자를 다른 가족들과 나눠 먹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의 고민거리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피자 만들기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피자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도 저도 즐겁다"며 "오늘 만든 피자는 할머니에게 보여드리고 우리 아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신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이 속한 가정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자기보호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