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중소형 채소·과일 인기‘믹스’- 백미보다 잡곡 비중 늘어‘프레시’-‘로켓배송’으로 당일 판매
‘미니’- 중소형 채소·과일 인기‘믹스’- 백미보다 잡곡 비중 늘어‘프레시’-‘로켓배송’으로 당일 판매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8.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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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새 소비흐름 3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농식품 소비흐름이 ‘미니’ ‘믹스’ 그리고 ‘프레시(신선)’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는 잘게 썰어 날로 먹을 수 있는 미니오이, 방울양배추, 미니파프리카 등 중소형 채소와 과일의 인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유통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미니채소 취급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믹스’는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매했던 쌀은 온라인 등의 방법으로 확대됐고, 백미 위주였던 주곡의 비율은 잡곡(조, 수수, 메밀, 기장, 율무 등)으로 비중이 늘었다.

가구당 백미의 구매액(2015년 11만원)은 2010년 대비 18.3% 줄었지만, 잡곡(2015년 1만 2천원)은 2014년 최고 34.4%까지 상승했다.

‘프레시’는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받는 ‘로켓배송’이 출현하고, 농산물을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로컬푸드’가 인기다.

또한 농진청은 소비자 패널 분석을 통해 2000년 이후 1인가구가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 시장에 큰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1인가구의 1인당 농식품 지출액(345만원)은 일반가구보다 2배 이상 높고, 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과일(45.7%↑)과 채소(33.1%↑) 구입액이 특히 많다.

세부적으로 볼 때 과일은 일반가구보다 1인당 딸기 구입액(2만원)은 65.9%, 바나나(1만 5천원)는 61.9%, 포도(2만원)는 43.5%가 더 많다. 채소는 일반가구 대비 고추(1만 원)의 1인당 구입액은 50.2%, 상추(4.7천원) 42.8%, 양파(1만원)는 35.8%가 더 높다.

한편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성인병과 식습관 관계에 대한 의미 있는 자료도 내놓았다.

농진청 발표에 따르면 비만 집단은 정상집단 보다 고추(43.1%↑), 무(34.5%↑), 브로콜리(30.7%↑) 소비가 높으며 인스턴트식품 및 디저트도 많이 소비한다.

고혈압 집단은 배추(81.5%↑), 고추(77.3%↑), 마늘(68.7%↑) 등의 채소뿐만 아니라 소금·장류(11.2∼53.2%↑) 소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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