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생선 ‘갈치·낙지’ 즐기세요~
가을 대표생선 ‘갈치·낙지’ 즐기세요~
  • 최윤정 기자
  • 승인 2016.10.07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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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0월 수산물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가을철 대표 생선인 갈치와 영양만점 낙지를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

갈치는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대표 수산물 중 하나로 배, 꼬리에는 지느러미가 없으나 등지느러미는 머리 뒤에서 꼬리까지 등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몸이 홀쭉하고 길어 어도(魚刀), 칼치라고도 부른다.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10월을 전후한 시기에 살과 기름이 가장 많이 올라 맛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특히 갈치는 단백질과 지질이 많아 맛이 좋으며 소량의 당질은 고유한 풍미를 내는데 기여한다. 칼슘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좋다.

낙지의 영양성분은 단백질뿐 아니라 인,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히는 낙지의 아미노산 함량을 보면 주로 타우린, 알기닌, 글리신 등이 많으며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특히 낙지에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다. 이미 낙지발의 흡판에서 만들어지는 타우린을 이용한 마시는 약과 주사도 개발됐다. 이 약은 간의 작용을 도우면서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일본에서는 낙지를 삶은 국물로부터 ‘타우린’이란 약을 만들어 심장병은 물론 결핵 치료에 사용해 왔다고 한다.

낙지는 우리나라 남해에서 서해까지 널리 분포하는 수산물의 중요한 종류로 전라도 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다리가 가는 세발낙지가 특히 맛있는데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라는 뜻이 아니라 발이 가늘고 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세발낙지는 가을철 미각을 돋우는 기호식품으로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육질이 부드럽고 작기 때문에 한 입에 먹을 수 있으며 고소한 맛을 지녔다.

해양수산부 서장우 수산정책관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 맛도 좋고 영양이 가득한 갈치와 낙지를 먹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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