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별미 방어·붉은대게 맛보세요~
추울 때 별미 방어·붉은대게 맛보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12.01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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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겨울 대표생선 12월 어식백세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겨울철 대표생선 방어와 겨울철 별미 붉은대게를 12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 12월 어식백세로 선정된 '방어'

 

방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온대성 어류로 몸은 긴 네모뿔 형이다. 몸의 등 쪽은 청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이며 주둥이에서 꼬리지느러미까지 세로로 옅은 황색 띠가 그어져 있다.


방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D와 나이아신이 특히 많다. 무기질 중에는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DHA와 EPA 등 기능성 물질과 타우린 등이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혈전,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에 좋다.

자연산과 양식산은 모양에서 차이가 있다. 자연산은 꼬리가 더 날카롭게 생겼으며 살색이 분홍빛을 띤다. 산란기 전의 겨울철이 제철이며 이때의 방어를‘한(寒)방어’라 하고 가장 맛이 있다.

일정한 크기를 넘으면 맛이 떨어지는 다른 어종과 달리 크기가 클수록 맛이 더 있는 생선이다. 보통 무게에 2kg 내외의 소방어, 4kg 이하의 중방어, 5kg 이상이면 대방어로 친다.

대방어는 씨알 작은 것들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어종이라고 할 만큼 맛이 좋다. 한자로‘肪(기름방)’자를 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방 함량이 많다. 특히 기름이 오른 대방어는 참치가 부럽지 않다. 크기가 있으니 부위별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하고 양이 많아 푸짐히 먹을 수도 있다.
 

▲ 12월 어식백세로 선정된 '붉은대게'

붉은대게는 우리나라에서 ‘홍게’로 더 많이 칭하고 장수게, 물게라고 부르기도 한다. 붉은대게는 우리나라 동해 및 오호츠크해 등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에게 훌륭한 식품이다. 특히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돼 회복기 환자에게 매우 좋다.

또한 알코올의 해독작용이 있어 술안주로도 좋으며 내장기능을 원활하게 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껍질에는 키틴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섭취방법은 그대로 쪄서 먹거나 끓는 물에 삶아서 먹는다. 궁합음식으로는 미나리가 좋은데 미나리는 붉은대게의 비릿한 맛을 억제시켜 주며 비타민 C와 섬유소의 영양성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갑각류중 키토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맛이 좋으며 내장, 몸통, 껍질 등 붉은대게는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영양만점 식품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이 가득한 방어와 붉은 대게를 많이 먹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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