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
경기도, 내년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6.12.16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예산액 236억원에서 1033억원으로 확대2016년 3.2%에서 내년 13.6%로 경기도 부담비율 늘어

경기도가 2017년도 예산에 학교무상급식비를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236억원에서 103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9월 경기도와 도의회가 맺은 ‘경기도 민생연정합의문’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의 2017년 학교무상급식 예산은 모두 7579억1451만원이다. 이중 교육청이 51.7%인 3915억1033만원을 부담하고 기초자치단체가 34.7%인 2631억418만원을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의 부담비율이 3.2%에 불과한 237억원이었다.

경기도의 부담으로 기초자치단체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경기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는 2016년에 3185억7486만원을 부담했다. 전체의 7377억2261억원의 43.2%에 달했다.

내년에 경기도에는 4188개의 유·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며 혜택을 받는 학생은 135만2382명이다. 경기도의 예산은 우선 중학교 전학년의 무상급식에 투입된다. 기초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와 자주도에 따라 30%~50%까지 차등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급식과 이연숙 사무관은 “기초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기도의 부담이 크게 늘었고 전국 광역시도 부담비율에 근접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중학교 급식지원비를 우선 편성했고 앞으로 경기도와 협의해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