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집단식중독 발생
부산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집단식중독 발생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6.12.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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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학년 걸쳐 증상보여 병원 치료 받아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보이는 집단 식중독 증상의 환자들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다.

부산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50여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 학생들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 측은 이날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진과 인체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학교 출입문 손잡이와 식당 내 칼, 도마, 식판 정수기 등에서 환경 가검물을 확보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세균성 질환과 달리 학생들이 심한 구토를 한 것으로 미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과 접촉하면 감염을 일으킨다.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등 분비물(비말)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이 학교에 대한 보건소 역학조사는 28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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